형제는 매일 다툽니다. 보통은 말싸움으로 끝나지만, 가끔 큰소리가 나며 투닥거립니다.
그럴 때는 불안한 마음에 얼른 달려가죠.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. "악당이 엄마를 위협하면 아빠도 그렇고 너희도 못 참고 도와주러 뛰어 가야겠지? 아빠도 그래. 그런데 너희가 지금 서로를 위협하고 있잖아. 아빠한테는 지금 너희들이 악당이야."
安(안)은 집을 뜻하는 宀 아래에 女가 놓인 글자입니다. 집 안에 사람이 있는 모습에서 '편안하다'가 나왔습니다. 不安은 그 반대고요. 집 안에서 싸우면 집이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이 구절이 "싸우지 마라"가 아니라 "부모가 편치 못하다"로 끝나나 봅니다.
그래서 형제가 있는 집안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