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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례물시 비례물청 뜻

非禮勿視 非禮勿聽 · 사자소학 구용편

비례물시 하며   비례물청 하며 非禮勿視 非禮勿聽
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, 예가 아니거든 듣지 말며.

요즘 말로

옳지 않은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아요.

글자 하나씩 뜯어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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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와 나눌 이야기

2026년 8월 15일

"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, 듣지도 말고,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고, 움직이지 말라."

아이가 목소리를 깔고 말합니다. 네 줄을 다 외웠습니다. 시킨 적이 없습니다.

그대는 군자인가 소인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군자가 뭐냐, 예가 뭐냐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. 저는 제대로 답을 못 했는데, 아이들은 이 네 마디를 골라 갔습니다.

논어에도 같은 장면이 있습니다. 안연이 인(仁)이 무엇이냐 묻자 공자가 답을 하고, 안연이 다시 "그 조목을 여쭙습니다" 하고 되묻습니다. 구체적으로 뭐냐는 거죠. 그 대답이 이 네 구절이었습니다. 눈, 귀, 입, 몸. 2500년 전 제자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은 걸 되물었습니다.

聽(청)에는 귀(耳) 옆에 마음(心)이 들어 있습니다. 그냥 들리는 건 聞(문)이고, 마음을 기울여 듣는 게 聽입니다. 視도 그래요.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눈을 두고 보는 것. 그러니 공자가 막은 건 우연히 본 것이 아니라 찾아가서 본 것입니다.

그렇게 근엄하게 말해 놓고는 곧바로 예가 아닌 것들을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입니다. 네 가지를 골고루 어깁니다.

물어볼 만한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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